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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보옹 작성일20-09-14 19:14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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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청문회 된 대정부 질문
정청래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 드느냐”
秋 “아들 아파도 병문안도 못 가” 울컥
野 “검찰 장악했는데 수사 제대로 되나”
秋, 사퇴 거부 “운명처럼 검찰개혁 최선”
丁총리도 “경질될 이유 아직 발견 못 해”

속타는 秋장관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는 추 장관 아들의 군 특혜 복무 의혹에 집중됐다.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검찰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추 장관을 엄호했지만, 야권은 이미 제기된 의혹들만으로도 공정의 가치가 훼손됐다며 추 장관을 몰아붙였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제기된 의혹들을 ‘가짜뉴스’로 규정했다. 정 의원이 서씨의 카투사 복무 당시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 청탁이 있는지 묻자 추 장관은 “자격이 안 되는 걸 억지로 기회를 달라고 하면 청탁이겠지만 (아들은) 통역 업무를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아이”라며 “그런데 굳이 청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아들 군 휴가 관련 특혜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감정에 복받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 의원이 이번 사태와 관련,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느냐”고 질문하자 추 장관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공인의 아들’로 돼 있어서 아이는 거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다”며 “병원에 입원하거나 아파도 제가 병문안도 가보지 못했다. 엄마 역할을 제대로 해 준 적이 없는 아들”이라고 했다. 이어 “엄마의 상황을 이해하길 제가 일방적으로 바란다”는 발언을 하며 목이 잠긴 듯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정 의원은 “엄마로서 마음 고생이 심했을 텐데 힘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후반기 교육 수료식 때 때 군 관계자가 추 장관 남편과 시어머니를 앉혀놓고 청탁을 만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90세 연세인 시어머니가 손자를 보고 싶어 아픈 상황에 간신히 갔는데, 그런 분을 상대로 40분간 청탁을 하지 말라고 훈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반인륜적이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료 의원과 대화하는 황희 - 더불어민주당 황희(왼쪽)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동료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황 의원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 거론해 논란을 빚었다.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야당은 추 장관의 유감 표명에도 관련 의혹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되지 않았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추 장관에게 “본인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자 추 장관은 “어제 드린 말씀처럼 검찰개혁은 제게 부여된 과제고, 그것을 운명처럼 수용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게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이라고 맞받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경질될 이유를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야당은 추 장관 아들 관련 검찰 수사가 늦어지고 있는 부분도 집중 공격했다. 윤 의원은 “시골 파출소가 수사해도 진작 끝났을 사건을 8개월째 끌고 있다”며 “수사가 아니고 눈치를 본 것이고, 추 장관이 검찰을 장악해 좌우하는데 어느 검사가 쉽게 수사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자 정 총리는 “과거 대한민국에 소수의 정치검찰이 있었지만, 다수 검찰은 법에 따라서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법에 따라 냉정하고 바르게, 정의롭게 수사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스마트 모빌리티·수소경제 선도…지배구조 개편·GBC 완공 등 과제도 산적

아이뉴스24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사진=SOVAC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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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정몽구 회장의 아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을 이끌게 된 지 14일로 만 2년이 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 동안 젊은 리더십 체제에서 완성차 시장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현대차를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지배구조 개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완공 등의 해결 과제도 적지 않다.

◆정의선, 미래 먹거리 창출·과감한 변혁 합격점

재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 14일 승진과 함께 현대차그룹을 총괄하게 된 정 수석부회장은 현재 정몽구 회장을 잇는 공식 '2인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3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를 맡고,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르며 정 수석부회장의 입지는 더 확고해졌다.

정 수석부회장이 2년간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모빌리티 혁신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이었다. 실제로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후 지금까지 설립한 총 13개의 현대·기아차 신규 법인(유동화전문회사·투자사 제외) 중 7개가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다. 나머지 6개 역시 정 수석부회장이 론칭을 주도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연관된 국외 법인 4곳과 인도네시아 법인 2곳이다.

앞서 승진하기 전인 지난 2018년 9월 7일 인도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정 수석부회장은 "자동차산업 변혁에 대응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을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하이드로젠모빌리티는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겨냥해 운행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하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자율주행 전문업체 앱티브와 합작 설립한 모셔널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함께 로보택시를 2028년께 상용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대 모빌리티 랩과 모션 랩은 러시아, 미국 등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내놨다.

이와 관련해 정 수석 부회장은 지난해 "미래에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개인비행체(PAV),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며 "그 안에서 서비스를 주로 하는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정 수석부회장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시안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에는 1조8천억 원 가량을 투자해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생산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에는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센터와 전기차 공장을 지어 2022년부터 3만 대를 생산할 방침이다.

전기차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정 수석부회장은 대외활동을 통해 재계의 협력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각각 만나 전기차-배터리 사업 협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또 청와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는 직접 전기차 전략을 소개해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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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아차 니로EV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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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전기차와 수소차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전기차를 '아이오닉'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으로, 2년간 현대차와 제네시스에서 전기차 9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정 수석부회장의 의지는 지난해 말 발표한 '2025 전략'에도 드러나 있다. 현대차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 2대 사업 구조를 축으로, '내연기관 고수익화', '전동차 선도 리더십', '플랫폼 사업기반 구축' 등을 3대 전략으로 삼고 앞으로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2025년에는 전기차 100만 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수소차로는 2025년까지 유럽으로 1천6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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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총 투자를 연간 20조 원 규모로 늘리고, 향후 5년간 100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은 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 수평적 소통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하는 한편,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개방형 혁신을 단행했다"며 "상징적이던 군대 문화는 많이 옅어지고, 고위 임원을 줄이는 대신 40대와 여성, 외국인 임원을 확대하며 조직의 유연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 공백 속 해결 과제 산적

정 수석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의 경영공백을 메우며 현대차그룹의 실질적 수장이 됐지만 미완의 지배구조 개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완공, 중국 실적 개선, 건설 계열사들의 잇따른 부실 시공 논란 등 해결 과제도 산적해 있다.

특히 지배구조와 관련해선 지난 2018년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를 지주사격으로 변화시키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하며 속도를 내는 듯 했지만, 엘리엇 등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로 핵심 고리에 그룹 지배력이 집중돼 있는 구조로, 이 중 한 곳만 확실히 장악하면 그룹의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그룹 지배력의 핵심은 정 수석부회장이 아닌 정몽구 회장이 자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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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 조감도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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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GBC 건립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GBC는 정몽구 회장의 숙원사업이자 현대차그룹의 국내 최고층 마천루 건립 프로젝트로,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9월 옛 한국전력 부지(7만9천342㎡)를 사들였으며, 이곳에 통합사옥을 지을 계획이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카라일그룹 초청 단독대담에서 GBC 개발 계획과 관련해 "삼성동 부지를 선택한 것은 미래 가치를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SPC를 설립해 좋은 투자자들을 유치해 공동개발하고, 수익을 창출해 현대차그룹 핵심사업에 재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곳은 지하 7층~지상 105층(569m) 규모의 그룹 통합사옥 건물과 호텔·업무시설, 공연장 및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컨벤션 및 전시시설,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3조7천억 원 가량으로, 현대차그룹은 외부 투자로 이를 조달할 방침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 등에 따른 위기 속에서 실탄을 지원해 줄 투자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내놓은 상태다.

미국·유럽과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 사업 실적을 개선시키는 것도 정 수석부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2016년까지만 해도 중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팔던 현대·기아차는 2017년부터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불매 운동 등에 시달리며 판매량이 급감했다.

실제로 2016년 현대차 중국 판매는 114만2천16대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65만123대로 떨어졌다. 기아차도 2016년 65만5대를 팔았으나 지난해 25만8천705대까지 낮아졌다. 올해도 현대·기아차 중국 내 판매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고급차 시장은 미국과 독일, 일본 업체가 장악했고, 중저가 시장은 현지 로컬 브랜드가 휩쓸면서 현대·기아차의 입지가 애매한 상황"이라며 "현대·기아차가 고급차나 전기차, SUV 등 특화된 모델을 앞세우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건설 계열사의 부실 공사 논란도 정 수석부회장의 골칫덩이가 되고 있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이 올해 그룹 출범 20주년에 따른 품질경영 원년으로 삼은 상태에서 이 같은 문제들이 제기돼 브랜드 이미지와 기업 신뢰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하기 위한 정 수석부회장의 다양한 움직임은 그룹 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듯 하다"면서도 "정몽구 회장의 부재 속에 지배구조 개편,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대안 마련 등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 것은 정 수석부회장으로선 다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사고낸 차량 운전자·동승자 모두 만취 상태 반성 없이 경찰 앞에서는 "변호사 전화했다" 음주운전, 처벌 확실성 낮다 생각해 습관화 대만은 음주운전 경력자 번호판 색깔 달라 한번만 적발돼도 운전면허 취소 고려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익명(을왕리 사고 목격자), 김민진(고 윤창호 씨 친구)

‘실수라고요? 그 실수에 사람이 죽었고 7남매 중에 막내가 죽었고 저희 어머니의 세상은 무너졌고 저희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이 났습니다’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 유족의 글입니다. 지난 9일 새벽에 을왕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던 50대 가장이 저녁도 거르면서 마지막 배달을 하러 가게 문을 나섰어요. 그런데 가게에서 2km 떨어진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려오는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진 겁니다. 그런데 이 만취 운전자는 길가에 쓰러진 피해자를 보고도 차에서 내리지조차 않았다고 그러죠. 이 때문에 이 가족이 청와대에 올린 청원글에 많은 사람들이 공분을 한 겁니다.

2년 전에 청년 윤창호 씨가 음주운전 차에 치어 숨졌을 때 그때 윤창호법, 우리가 모두 힘을 모아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런 사고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 오늘 그 이유를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우선 을왕리 음주운전 사망사고의 목격자 얘기를 들어볼 텐데 목격자이면서 동시에 119에 신고를 한 분이세요. 목격자이면서 동시에 신고자. 이분이 사고 직후에 피해자 지인에게 당시 상황을 증언한 전달한 그 녹취록을 저희가 확보했습니다. 제공해 주셨어요. 직접 들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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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배달 50대 들이받은 벤츠 승용차 사고 현장 (사진=연합)[인천 영종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목격자> 저희는 이제 앞에 여자 동생 둘이 탔고 그다음에 제가 뒤에 탔어요. 저희가 좌회전을 하고 얼마 안 된 상황인데 운전하는 동생이 언니, 저기 사고난 것 같아요라고 한 거예요. 그 시간이 12시도 넘었고 되게 어두운 상황이라서 어? 뭐야 일단 그 얘기 듣자마자 119에 신고해야지 하면서 제가 119에 전화를 했거든요. 119에 바로 전화를 해서 차에서 나와서 보니까 고인 분께서 4차선 중앙에 엎드려 계셨거든요.

◆ 유족 지인> 네.

◆ 목격자> 저는 이제 그 고인 분을 쳐다보고 있었죠. 그 사이에 또 다른 동생이 언니, 119에만 신고했어? 이러는 거예요. 어, 그랬더니 112에도 먼저 해야 돼 이러는 거예요. 그 동생이 112에도 신고를 했어요. 112에 신고를 했더니 걔가 딱 전화를 끊고 나서 언니, 우리가 최초 신고자래, 이러는 거예요. 그런데 제일 처음에는 그 사고 현장을 봤을 때 쓰러지신 분 보고 주변에 오토바이나 치킨들이 이런 게 널부러져 있었을 때 벤츠 차량만 보고는 뒤에가 멀쩡하니까 저희처럼 그냥 목격자인 줄 알았어요.

◆ 유족 지인> 네.

◆ 목격자> 그런데 차가 뒤에는 멀쩡한데 주변에 번호판 같은 게 날아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 사고 차량이 이건가보다 순간적으로 생각이 들어서 차를 보려고 하는데 사람이 안 나오니까 저는 운전자들도 다친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딱 봤는데 동승자석에 있는 남자가 창문을 내리고 있더라고요.

◆ 유족 지인> 네.

◆ 목격자> 완전히 만취가 된 상태에서 저를 정말로 곧 시비 걸 것처럼 쳐다보더라고요. 그러니까 남자는 이미 만취가 됐고 안쪽에 사람을 보니까 여자인 거예요. 여자도 딱 보니까 취해 있는데 그때 보니까 앞에 있는 창 유리랑 그런 게 다 깨져 있는 거예요. 그 사이에 저희 뒤따라 바로 오던 오빠들한테 오빠, 저기 사고 안 나게 해서 하자 그래서 오빠들이 중앙 차선에 서서 차량 지도를 했어요. 또 어떻게 2차 사고 안 나게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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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랑 남자가 끝까지 안 나오는 거예요. 구급대원이 전화가 와서 오는데 한 10분이 걸린대요. 그런데 진짜 비 오는 날 쓰러져 계시니까 환장할 것 같더라고요. 힘들었는데. 그때서야 그 여자가 비틀비틀거리면서 나오는 거예요. 저희 일행 중에 운전자 여동생을 딱 붙잡더니 저기요, 저기요 이러고 말을 거는 거예요. 그래서 동생이 이제 겁이 나서 피했는데 그다음에 저한테 말을 걸더라고요. 정말 술에 취한 목소리로 발음 다 꼬여서 저한테 여기서 역주행하신 분이 누구예요, 이렇게 물어보는 거예요.

◆ 유족 지인> 네.

◆ 목격자> 너무 황당한 거예요. 저기 계시지 않냐고. 그랬더니 아 이렇게 뭐 하더니 인사불성 돼서 그래요. 또 얼마 안 있다가 또 나와요. 또 나와서 이제는 저를 또 붙잡고 딱 얘기를 하더니 저기 죄송한데 호칭을 뭐라고 불러야 될지 모르겠는데 저분이랑 무슨 관계예요? 하면서 고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저한테 물어보는 거예요. 너무 열받아서 아무 관계도 아닌데 저 사람 저기 쓰러진 거 안 보이냐고 저도 얘길 해서.

너무 진짜 이것들이 정말 미쳤구나, 했는데. 그래서 구급차한테 이쪽이라고 손짓을 해서 구급차 대원들이 바로 맥박 확인하고 이제 계속 CPR을 했는데 어쨌든 의식이 없으신 상태니까 그렇게 있다가 그러다가 경찰이 와서 경찰한테 손짓을 해서 이쪽으로 오라고 해서 왔는데 이제 경찰들은 인도에 올라가라고 했는데 저는 못 올라가겠더라고요. 비가 오는데 그때 생각이 담요 한 장이라도 덮어드리고 우산이라도 씌워드릴걸. 괜히 잘못했다가 또 더 안 좋을까 봐 이렇게 있었던 상황에서 경찰이 오니까 그 여자분이 또 저를 붙잡으면서 저기 제가 대리를 뭐 이런 얘기를 시작하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저한테 얘기하지 마시고 경찰한테 얘기하세요 하면서 경찰이 그 여자를 데리고 갔어요, 여기 와서 하라고. 그런데 경찰한테 하는 얘기를 들으니까 제가 대리를 부르려고 했는데 대리가 안 와서 이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더니 같이 있던 일행 중에 차 그거 지나가게끔 해 줬던 오빠가 들었는데 동승자가 자기 변호사한테 전화했다고.

◆ 유족 지인> 동승자가요?

◆ 목격자> 동승자가. 거기서부터 다들 벙찐 거죠. 아, 맞아. 그 여자가 그 얘기도 했어요. 이 남자가 경찰한테 약간 좀 자기가 잘못을 했는데 도리어 당당한 거예요. 이 여자가 오빠, 이 사람들 경찰이라고! 그러면서 손을 끌어당겼거든요. 경찰한테 그 남자가 자기가 당당하게 할 정도면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었던 거거든요. 그러고 있는 상태에서 이제 구급차가 고인분 실어가시고 저희는 다 정리가 된 후에 그다음에 주변에서 좀 심장 벌렁거리니까 좀 계속 서 있었거든요. 그렇게 된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너무 화가 나는 거죠. 그 사람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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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 김현정> 을왕리 음주운전사고. 치킨집 사장님이 음주운전 차에 치어서 숨진 그 사고의 목격자이자 신고자가 당시 유족측에게 전달한 그 내용을 저희가 생생하게 제공받아서 생생하게 들려드렸습니다. 이 사고뿐이 아닙니다. 지난주에는 대낮에 음주차량이 길가에 서 있는 6살 아이를 치어서 숨지게 하는 사고도 벌어졌습니다. 윤창호법이 꽤 강한 법으로 알려졌는데 왜 이런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는 걸까요? 당시 윤창호법을 만드는 데 앞장섰던 고 윤창호 씨의 친구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진 씨 연결돼 있습니다. 김민진 씨 나와 계세요?

◆ 김민진>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런 뉴스로 또 민진 씨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저희가.

◆ 김민진> 저도 그렇네요.

◇ 김현정> 도대체 그때 그 강하게 법을 만든다고 만들었는데도 왜 이런 음주운전 사고가 계속 되는 거라고 보세요?

◆ 김민진> 저는 우선은 지금 이 전에 녹취파일을 들으면서 지금도 심장이 너무 많이 떨려서 왜 계속 이렇게 사람들이 음주운전 때문에 죽을까. 왜 계속 다칠까. 저는 그런데 저는 음주운전을 했을 때 내가 적발될 가능성 자체가 적다고 생각해서인 것 같아요. 그게 뭐 습관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이제 음주운전 처벌 강화가 됐잖아요. 그런데 그러고 나서 그러면 도대체 뭘 더 해야 될까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음주운전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습관처럼 이루어지는 속성이 습성이 있기 때문에 교육을 한다고 해서 이게 바뀔 거라는 데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처벌 강화도 됐고 그러면 더 뭘 해야 될까? 그런데 제가 생각을 했을 때는 어떤 범죄 예방의 차원에 있어서는 내가 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처벌이 될 수 있는 가능성, 그러니까 범죄 처벌의 확실성이 굉장히 낮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김현정> 일단 적발만 되면 처벌은 강한데 ‘적발되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들을 한다. 그리고 실제로 대낮에는 뭐 음주단속 안 하죠, 거의 안 하죠. 그리고 한적한 길, 거의 음주단속 안 하죠. 그러니까 ‘나는 안 걸릴 거야’ 이런 생각들을 한다는 말씀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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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진> 네. 음주운전 같은 경우에는 그 처벌확실성이 굉장히 낮고 그렇다 보니까 음주운전을 해도 체포가 된다든지 처벌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실질적으로 처벌은 강화가 되었지만 처벌 대상이 내가 될 거라는 생각이 없으니까 계속해서 습관처럼 일어나게 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김현정> 아마 이 음주운전 관련해서는 법적인 측면에서 아주 많이 고민을 하신 분이 민진 씨예요. 그래서 지금 이 상황들 보면서도 어떤 대안이 그러면 있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셨을 텐데. 뭐가 가능하겠습니까?

◆ 김민진> 우선 사실 해외 사례를 보면 타이완에서는 저희가 윤창호법 하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했던 부분인데 음주운전자의 경우에 차량 번호판 색깔을 다르게 하는 걸 실시하고 있어요. 그래서 형광 번호판을 달아서 다른 사람들이 저 사람은 음주운전을 했던 경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래서 또 범죄 예방의 효과도 있지만 내가 알아서 좀 피할 수 있는 효과도 있거든요.

◇ 김현정> 이렇게 되면 또 이게 ‘낙인찍는 거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을 법도 한데 타이완에서는 그게 사회적 합의가 됐군요.

◆ 김민진> 네, 그래서 진행이 되고 있어요. 실질적으로 처벌을 그렇게 받고 있고 그런데 그런 낙인이 될 수 있다라는 것도 저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그러면 이번에 이렇게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들었던 것처럼. 창호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분은 한 가족의 가장이었고 또 6살 아이(가 사고를 당하)기도 했잖아요.

그렇게 불특정다수의, 시민의 안전은 도대체 누가 지키는가라고 생각을 해 보면 충분히 저는 이렇게 처벌을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방법으로는 이제 면허 정지 수치가 있고 취소 수치가 있잖아요. 그런데 음주운전을 한 사람의 경우 면허정지를 꼭 줘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냥 아예 음주운전을 해서 적발이 될 경우에 면허를 취소하고 하면 조금 더 음주운전을 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사람들이, 그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 김현정> 결국은 적발을 더 적극적으로. 대낮에도 경찰들이 거기에만 매달릴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 ‘처벌을 조금 더 강화해야 되지 않겠느냐, 수위를 봐가면서 조정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 말씀이신 것 같아요. 김민진 씨, 힘내시고요. 더 이쪽에 관심 가지고 계속해서 의견 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단원이 그린 과거시험장 풍경
22일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

단원 김홍도의 '공원춘효도'.
‘봄날 새벽의 과거 시험장. 개미처럼 많은 사람이 모여 다툰다. 붓을 멈추고 생각에 잠긴 이, 책을 펴서 살펴보는 이, 종이에 글씨를 쓰는 이, 우연히 만나 얘기를 나누는 이, 봇짐에 기대어 조는 이도 있다. 등촉은 휘황하고 사람들은 왁자지껄하다.’

과거 시험날 새벽의 시험장 풍경을 그린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공원춘효도(貢院春曉圖)’에 스승인 표암 강세황이 써준 제발(題跋)이다. 표암은 “모사(模寫)의 오묘함이 하늘의 조화를 빼앗는 듯하다”고 제자의 작품을 극찬했다.

단원이 남긴 수많은 그림 가운데 과거 시험장을 다룬 유일한 작품으로 알려진 공원춘효도가 미국에서 돌아와 새 주인을 찾는다. 이달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제157회 경매에서다. 공원춘효도와 이우환의 작품 8점 등 총 131점, 93억원어치(추정가 기준)가 출품된다.

공원춘효도는 단원의 젊은 시절 특징인 날카롭고 일관된 굵기의 필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6·25전쟁 당시 부산에 있던 미군이 구입한 것을 다른 소장가가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돌아오게 됐다. 고고학자이자 미술사학자였던 삼불 김원룡 선생(1922~1993)이 1952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로 재직할 무렵 작성한 확인서도 함께 전해진다. 추정가는 4억~8억원.

김환기가 1956년 파리에서 제작해 베네지트 화랑에서 개최한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던 ‘내가 살던 곳’도 출품된다. 항아리와 산, 새를 통해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중섭이 작고하기 2~3년 전에 그린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1953~54), 도상봉의 1966년작 ‘해운대 풍경’ 등도 눈길을 끈다. 어린 소녀들이 야외에 앉아 사생하는 모습을 특유의 화강암질 기법으로 그린 박수근의 1960년대 작품 ‘그림 그리는 소녀들’은 추정가 2억8000만~4억원에 나왔다.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겸재 정선의 ‘초충도’, 추사 김정희가 굵은 붓으로 강약을 조절하며 힘 있는 필치로 써내려 간 ‘시고(詩稿)’, 다산 정약용이 제자 윤종심에게 써준 ‘격언’, 길이 9m를 넘는 감지에 금가루로 필사한 ‘묘법연화경 제바달다품 제12’ 등 고미술 출품작도 주목된다. 14일 시작된 프리뷰 전시는 이달 22일까지.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문빈&산하 '배드 아이디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뉴스1
문빈&산하 '배드 아이디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유닛 그룹 문빈&산하가 신곡 '배드 아이디어'로 아스트로와는 다른 결의 매력을 선보인다.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그룹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인아웃'(IN-OUT) 전곡이 공개됐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배드 아이디어'(Bad Idea)와 함께 달콤한 백일몽을 그린 '아이즈 온 유'(Eyez On U), 감성적인 피아노와 가사가 돋보이는 '섬'(Alone), 청량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 제목 그대로 좋은 꿈을 이루게 해 준다는 '드림 캐처'(Dream Catcher)가 수록됐다.

'배드 아이디어'는 불안한 상상에서 벗어나기 위하 발버둥 치는 상황을 표현한 곡이다. 드럼과 베이스, 기타 사운드만으로 구성된 노래로, 들을 때 보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문빈과 산하는 보컬의 완급을 조절하며 '배드 아이디어'를 극적으로 이끌며, 둘의 서로 다른 음색이 묘한 조화를 이뤄 곡이 가진 분위기를 더 짙게 만든다.

가사 역시 인상적이다. '날 부르는 니 모습 놓칠까 겁이 나', '날 찾는 목소리로 이 공간을 채울 때 나의 세계가 변해가', '계속 날 불러줘 더 멈추지 말아줘 깨워줘 날'이라는 노랫말은 '테라피스트'라는 앨범 콘셉트와도 맞닿아있다. 특히 '불안한 생각들은 사라지고(FADE OUT), 따뜻한 기억은 선명해진다(FADE IN)'는 치유의 메시지가 더욱 극대화시켜 눈길을 끈다.

문빈과 산하는 그간 그룹 아스트로로 활동하면서 '베이비', '숨가빠', '고백' 등 청량미 넘치는 곡 혹은 '올나잇', '노크' 등에서 보여준 몽환적인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랬던 이들은 유닛 문빈&산하를 통해 '다크 섹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또 다른 장르로 스펙트럼 확장을 알렸다.
파워사다리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성숙한 매력으로 무장한 문빈&산하가 새로운 곡 '배드 아이디어'로 확실한 음악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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