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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보옹 작성일21-01-13 08:35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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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당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당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대회를 마무리하면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이 전날 “인민군대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그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 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며 “나라의 경제력을 타산없이 여기저기 분산시킬 것이 아니라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할 수 있게 경제작전과 지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8차 당대회가 폐막한 지난 12일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하얀 원)이 네번째 줄에 서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8차 당대회가 폐막한 지난 12일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하얀 원)이 네번째 줄에 서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은 “요란한 구호를 내드는 것보다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 3가지 이념을 다시 깊이 새기는 것으로 구호를 대신하자”며 “참된 인민의 충복답게 위민헌신의 길에 결사분투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그러나 대미·대남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다.

지난 5일 개회한 당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대회 일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베이징에서 방중(訪中)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PA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베이징에서 방중(訪中)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PA 연합뉴스
한편, 김정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축전에 답전을 보내 사의를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은 12일 자로 보낸 답전에서 사의를 표하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우리 당 제8차 대회에 제일 먼저 축전을 보내온 데 이어 총서기 동지가 또다시 제일 먼저 축하를 보내온 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전체 당원들을 깊이 감동시켰다”고 했다. 이어 “총서기 동지와 맺은 동지적 우정을 더없이 귀중히 여길 것”이라며 “두 당,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과 직결된 조중(북중)친선을 공고·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1일 축전에서 김정은에게 “총비서 동지가 노동당의 최고 영도자로 또다시 추대된 것은 전체 노동당원들과 조선(북한) 인민의 신뢰와 지지, 기대를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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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과의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경기 회복 기대만으론 설명 한계
블루웨이브로 재정정책 및 인플레이션 기대감때문…테이퍼링 우려도
통상 2년물 금리, FOMC 회의에 민감하게 반응
"2년물 오른다면 연준의 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 큰 것"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월 말 개최될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여느 때보다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주식과 채권 등 금융시장의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들어 크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FOMC 위원들의 발언이 향후 금리 움직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지난 12일 종가기준 1.1274%로 올해 들어 21bp 급등했다. 지난해 3월 12일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직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전 전고점 수준인 2019년 12월 23일 1.9284%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미국 2년 국채금리는 12일 종가 기준 0.1449%로 지난해말 대비 2bp 상승에 그쳐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같은 격차는 실질적인 경기 회복을 반영한다기보다는 인플레이션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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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는 미국 경기 회복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2년 국채 금리가 정체한 상황에서 10년 국채금리만 급등하는 건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강한 기대감만으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성장보다는 블루웨이브에 따른 추가 재정부양 확대와 최근 언급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10년 국채금리를 중심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10년물만 오르는 또 다른 배경은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출구전략 우려가 일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강력한 회복을 기본 전망으로 삼고 있어 올해 채권매입 테이퍼링에 대한 생각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1월 FOMC 회의(26~27일)에 쏠리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준이 미국 경기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따라 금리 움직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이 시중 금리 추가 급등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는 정책 수단과 관련된 시그널을 금융시장에 내놓을지 여부가 주식, 채권 및 외환시장에 모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금리 상승에 힘입어 진행되고 있는 달러화 강세도 회의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 전후로 2년 미국 국채 금리의 흐름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통상적으로 FOMC에 2년물 금리가 민감하게 반응해와서다. 박 연구원은 “2년 국채 금리가 지금과 같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면 정책 기조 변화가 크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상승폭이 10년물처럼 확대될 경우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 강화에 따른 연준의 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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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12일 종영한 JTBC 화요드라마 '라이브온'(극본 방유정, 연출 김상우)은 수상한 목적을 가지고 방송부에 들어간 서연고등학교 셀럽 백호랑(정다빈 분)이 엄격한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 분)을 만나 겪게 되는 '상극 케미 로맨스' 드라마다.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연인이자 좋은 친구로 성장하는 서사를 그려낸 하이틴 로맨스는 풋풋한 설렘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뉴이스트 멤버 황민현은 '라이브온'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는 극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도 완벽을 추구하는 엄격한 방송부장 고은택을 섬세하게 연기해 호평받았다. 이에 대해 황민현은 뉴스1과 서면 인터뷰에서 "처음엔 긴장도 하고 고민도 많았지만, 감독님과 함께 하는 배우들의 도움을 받으며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황민현에게 '라이브온'으로 처음 드라마에 입문하게 됐다. 영화, 뮤지컬과는 또 다른 영역에 도전한 그는 고은택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황민현은 "무엇이든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처음이 '라이브온'이어서, 그리고 고은택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의 즐거움을 알았다고 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라이브온'이 본인에게 소중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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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첫 주연작 '라이브온'을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라이브온'을 촬영하는 동안 좋은 사람들과 값지고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 행복하다. 고은택을 만나서 느낀 감정들, 경험을 통해 저 역시도 조금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고은택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 그리고 러브 여러분들 감사하다.

-영화 '좋아해 너를' 이후 정극 연기는 오랜만이고,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은 처음이다. 부담감은 없었는지.

▶부담감도 컸고 낯설고 모르는 것이 많아서 '다른 배우들에게 피해 주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작품에 들어갔다. 첫 촬영 때 긴장도 하고,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도움도 많이 받아서 점점 즐겁게 연기하고 촬영하는 나를 발견했다.

-뉴이스트가 멤버들의 응원과 조언도 있었나.

▶뉴이스트 단체 일정이 있는 날 멤버들을 만나면 '잘 찍고 왔냐',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해주고, 생일에는 서프라이즈로 커피차를 보내줘서 많은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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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고은택을 연기하면서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는지.

▶고은택이라는 캐릭터가 처음에는 냉정하고 차갑지만, 백호랑을 만나고 난 후 점점 부드럽고 다정하게 변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을 시청자분들께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은택이가 많은 분께 단단한 캐릭터, 쉽게 휩쓸리지 않는 강한 친구, 마음을 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혹은 대사가 있다면.

▶7회 말미에 백호랑이 고민 끝에 라이브 방송으로 모든 것을 다 고백한 후에 고은택이 수고했다고 안아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모든 오해와 사건들이 풀리고 백호랑과 고은택이 서로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었다는 게 느껴졌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장면이기도 하고, 그 신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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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파트너 정다빈과 호흡, '라이브온' 팀워크는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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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도 잘 맞았지만 정다빈이 연기 선배이기도 해서 촬영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어려웠던 장면들도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더 컸다. 다른 배우들을 비롯한 감독님과의 팀워크도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웃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

-노력에 비해 시청률은 다소 낮았는데, 아쉽진 않았는지.

▶시청률이라는 숫자, 수치를 기대하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일 거다. 고은택을 연기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고 즐겁게 촬영했기에 잘 나왔으면 기분이 너무 좋았겠지만, 내게 있어서 '라이브온'은 그 자체로 의미 있고 소중한 작품이기에 아쉽지 않다. 현장에서 배운 많은 것들, 그리고 촬영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통해 배우로서, 또 인간으로서도 한층 성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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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라이브온'이 본인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무엇이든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처음이 '라이브온'이어서, 그리고 고은택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리고 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소중한 작품이기도 하다.

-고은택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 한마디 해달라.

▶지금까지 '라이브온'과 고은택을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분들 덕분에 촬영 기간, 두 달간의 방영 기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나도 고은택을 보내기가 너무 아쉬운 마음이 크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은택이 오래도록 기억해달라.

breeze52@news1.kr

MLB 경력 10년 동안 4차례나 구단에서 방출의 설움을 맛본 리암 헨드릭스는 불펜투수 역대 4위에 랭크되는 5400만 달러 계약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합의했다. 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남반구 호주는 메이저리거를 많이 배출했다. 영연방국가로 축구와 럭비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유망주들도 꽤많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년 5400만 달러(593억4600만 원) 개런티 계약을 맺은 리암 헨드릭스(31)는 호주가 배출한 현역 최고 마무리다. 현재 합의된 화이트삭스와의 계약은 4년차 옵션 연봉은 1500만 달러며 포기할 경우 바이아웃 금액을 지정된 날 지급하기로 돼 있다. MLB.COM의 마크 파이샌드 기자는 다소 독특한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불펜투수 5400만 달러는 역대 릴리프 투수 최고액 4위에 랭크된다. 최고액은 뉴욕 양키스가 아롤디스 채프먼과 2016년 12월에 맺은 5년 8600만 달러(945억 원)다. 채프먼은 2019년 옵트아웃을 한 뒤 3년 4800만 달러 재계약했다.

이어 LA 다저스가 켄리 잰슨과 맺은 5년 8000만 달러다. 잰슨은 2021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역대 3위는 같은 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크 멜란슨과 맺은 4년 6200만 달러다. 멜란슨은 SF 자이언츠에서 먹튀가 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뒤 정상을 회복했다. 현재 FA다.

헨드릭스의 이번 대박 계약은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2011년 MLB 미네소타 트윈스에 데뷔한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에이스를 거쳤다. 오클랜드가 가장 긴 5년 활동기간이다. 역대 최고 연봉은 2020년 530만 달러(58억2470만 원)다. 2년 연속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해 레전더리 마리아노 리베라도 해내지 못한 54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MLB 10년 경력 동안 무려 4차례나 팀에서 방출된 뒤 오뚝이처럼 일어선 불굴의 투수다. MLB 40명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지명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을 4번씩이나 당한 것이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현역 최고 마무리로 재기에 성공했다. 최근 2년 구속이 평균 155km(96.4마일)대로 향상되면서 MLB 지존의 클로저로 자리잡았다.

2020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경기를 마무리한 뒤 포수 션 머피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호주 태생으로 MLB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는 3명이다. 헨드릭스(2019년)을 포함해 호주의 메이저리거 원조격인 1루수 데이비드 닐슨, 불펜투수 그랜트 밸포 등이다. 밸포는 호주 출신으로는 통산 30승23패 84세이브 평균자책점 3.49로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성구 교수, 국내 장애아동 연구결과 발표
"만 3세 되면 이미 결정적 치료시기 놓친 상황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영유아 발달장애 치료는 만 3세 이전에 시작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유아의 신경발달은 만 3세에 최고조에 이르므로 이때는 이미 결정적인 치료 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구 교수는 2013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이 병원과 고려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3개 대학병원에서 발달장애로 진단받은 아동 627명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 사업연구'를 했다.

발달장애는 연령이 높아져도 신체 기능을 일정하게 획득하지 못하는 상태로 주로 운동, 언어, 인지, 정서 및 사회성과 자립 능력에 이상이 나타난다.

연구 대상자를 발달장애 유형별로 나누면 ▲ 언어 발달장애 274명(43.7%) ▲ 최소 두 가지 영역에서 발달 지연이 관찰되는 전반적 발달장애 224명(35.7%) ▲ 언어 발달이 늦으면서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 작용에 문제가 있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19명(3%) ▲ 운동 영역에서 심각한 발달 지연이 관찰되는 운동 발달장애 69명(11%) ▲ 5세 이후 연령에서 IQ 70 미만인 지적장애 41명(6.5%)이었다.

전체 아동 중 62.5%인 392명이 만 0∼2세였고, 국내에서는 장애 판정이 불가능한 만 0∼1세 아동은 전체 32%인 202명을 차지했다.

전체 아동 중 92명은 장애 진단 후 6개월 뒤 추적발달검사를 받았다. 이 결과 전체 95%인 87명에게서 장애 진단이 지속돼 처음 진단받은 발달검사 결과가 매우 신뢰도 있는 장애 예측인자로 확인됐다.

발달장애가 미숙아에게 빈번히 나타나는 주요 합병증이라는 사실도 재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의 25%인 157명의 미숙아에게 운동발달지연, 전반적 발달장애 등이 조기에 진단됐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발달지연 치료를 시작하는 연령은 만 3∼4세이지만 이번 연구에서 발달장애 아동의 상당수가 만 0∼1세에 처음 진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영유아 검사에서 발달장애가 확인되거나 신경학적 검사 등으로 장애가 예견될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발달장애가 나타나더라도 만 3∼4세 정도까지 아이가 호전하기를 기다리다가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흔했으나 조기에 치료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이다.

영유아기는 경험에 따라 두뇌가 변화될 수 있는 신경가소성(neural plasticity)을 특징으로 빠른 변화가 이뤄지는 시기다. 인간의 뇌는 생후 첫 2년 동안 급격하게 발달해 만 3세 때 신경세포를 서로 이어주는 시냅스 연결망의 밀도와 형성 수준이 최고치를 보인다. 이 때문에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인 만 1∼2세에 발달장애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언어 발달지연의 경우 늦게 말하는 아이를 염두에 두고 치료를 만 3세 정도에 시작하는 경우가 흔했지만, 이는 매우 늦은 시기"라며 "만 3세가 되면 이미 결정적 시기가 지나고 언어뿐 아니라 언어 지연으로 인한 사회성 발달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만 1세 이전이라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소아신경학) 김성구 교수 진료 모습. 2021.01.13. [한림대의료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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