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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보옹 작성일21-02-19 15:25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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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 여행기는 채택되지 않았더라도... 글쓰기로 비로소 끝나는 나의 여행

[장호철 기자]


▲ 2019년 지리산 자락을 여행하면서 승용차 대시보드에 탐방지도를 만들어 붙이고 갔는데 생각만큼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파워볼
ⓒ 장호철


여행의 '시작과 끝'은 어디에서 어디까지일까. 형식으로 보면 그것은 집을 떠나는 순간에 시작하여 다시 출발지로 돌아옴으로써 끝나는 것이긴 하다. 그러나 어느 날, 여행지 한곳을 마음에 담아두고 가끔 거기로 달려가거나 돌아와 아쉬움으로 그 여정을 되돌아보는 '마음의 행로'는 여행의 어디에 해당할까.

낯선 곳으로 집을 떠나고, 돌아와 사진첩에 여정을 갈무리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행의 공식'은 십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에 답사기 몇 편을 싣게 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탐승(探勝)과 휴식을 위한 여행이든, 유적이나 역사 관련 답사든 내게 그것은 돌아온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내 여행은 적지 않은 시간과 씨름한 끝에 몇 편의 글로 정리되어야만 비로소 마감되기 때문이다.

'시간의 복기'와 '글쓰기'로 마감되는 여행의 발견

그런 뜻에서 2016년 4월에 다녀온 유럽 여행과 2020년 1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노정(路程) 답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기 쓰기를 미적대다가 몇 년을 흘려보내 버린 탓이다. 내 유럽 여행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스위스 취리히에 멈춰져 있고, 임정 노정을 따라간 길은 아직 중국 땅 마지막 임정의 도시 충칭(重慶)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여행을 마감하는 글쓰기는 때론 성가신 일일 수도 있긴 하다. 그러나 사진을 정리하면서 재현되는 시간의 복기(復棋)는 여행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다. 사진은 때로 촬영자의 의도와는 다른 분위기와 느낌을 재생산해 낸다. 그것을 뷰파인더에 담을 때의 느낌과 재생산된 인상이 어우러지면서 환기되는 정서는 여행의 기술(記述)에서 마치 숨은 보석과도 같다. 나는 그 전 과정을 '시간의 복기'라고 부른다.

그러나 사진은 어디까지나 보조재일 뿐이다. 떠나기 전에 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고 갈무리하는 건 노련한 여행자에겐 필수일 것이다. 그러나 여행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법이 어디 있는가. 둘러보아야 할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닌 이상, 여행 전 공부는 대체로 용만 쓰다가 제풀에 지쳐 버리기 쉽다.

돌아와서야 미루어둔 공부를 시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인데, 그 과정이 만만치 않다. 인터넷에 정보가 넘치는 시대라 하지만, 가공하지 않은 정보를 단순히 복제하는 것으로 여행과 답사가 기술될 수는 없는 까닭이다. 여행 후 글쓰기를 미루는 까닭은 이런 공부의 부담이나, 저마다 의미 있는 사실(史實)들의 맥락을 꿰어 세우는 일이 힘겹기 때문이다.


▲ 내가 쓴 첫 번째 지각답사기는 강원도 원주의 폐사지 기행이었다. 부론면 정산리의 거돈사지 삼층석탑(보물 제750호)
ⓒ 장호철


나는 때를 놓치고 뒤늦게 쓰는 글을 '지각답사기'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내 지각답사기는 2008년과 2009년의 답사 여행을 2010년에 기록하면서 시작되었다. 2008년 경남 산청에서 돌아본 남명 조식의 유적과 2009년 강원도 원주의 흥법사·법천사·거돈사 등 세 폐사지 기행이었다. 그때 블로그에 쓴 지각답사기의 변이다.

(……) 답사하고자 한 유적지가 언제나 내 뜻대로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미리 파악한 정보가 유적의 변화를 담고 있지 않을 때도 있고, 수백 장의 사진을 찍지만, 촬영 결과가 썩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많다. 무엇보다 돌아와서야 빠뜨린 풍경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실망은 오래 마음에 앙금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각답사기'를 쓰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다. 주말을 이용해 다녀온 여행, 돌아오면 일상이 한가하게 차근차근 답사기를 쓸 수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하루 이틀이 지나고, 한 주가 흐르고 나면 필경 그 답사기는 미완의 상태로 컴퓨터에 묵은 파일로 잠자게 되는 것이다.

결국 그것 때문에 철 지난 답사기를 쓰게 하기는 하지만, 시간은 괜찮은 '스승'이다. 다녀와서 금방은 썩 마음에 들지 않던 사진과 거기 담긴 느낌들을, 한 해쯤 후 한결 그윽하게 하는 것도 역시 시간의 몫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강파른 마음의 모서리를 다스려주는 것일까. 훨씬 넉넉한 마음으로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복기하는 순간은 행복하다.

2014년 1월, 우리 가족은 3박 4일간 일본 홋카이도를 다녀왔다. 여행기를 쓰다가 이런저런 일에 치여 끝을 맺지 못한 글은 이듬해 2월에야 <오마이뉴스>에 실렸다.

기사 끝 '덧붙이는 글'에서 나는 '기억의 복기'가 "될까, 하고 생각했는데 그때 맛보았던 북해도의 추위와 풍경을 바라보면서 느꼈던 감정의 결까지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어쩌면 우리의 경험과 기억도 숙성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썼다(관련 기사 : 삿포로에서 만난 최고의 끼니는 편의점 도시락).

2016년 4월에는 퇴직 기념으로 아내와 함께 유럽 여행을 다녀왔었다. <오마이뉴스>에 첫 여행기가 실린 건 5월이었고 7월에는 다섯 번째 여행기가 올랐다. 여섯 번째 여행기는 '바티칸'을 쓸 차례였는데, 박물관 내부 사진을 고르다가 나는 길을 잃었다. 어디가 어딘지 헛갈리기 시작한 나는 인터넷을 샅샅이 뒤지고도 답을 찾지 못하고 결국 나가떨어졌다. 그런 상태에서 글을 계속 쓰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관련 기사 : 로마, '드라마틱'과 '로맨틱' 그 사이 어디쯤).


▲ 2014년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여행에서 만난 설원과 숲. 언젠가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가운데 하나다.
ⓒ 장호철



▲ 끝내지 못한 여행, 2016년 4월 베네치아.
ⓒ 장호철



▲ 끝내지 못한 유럽여행의 막바지 스위스 취리히(2016년 4월)
ⓒ 장호철


나머지 유럽 여행기는 2017년에 바티칸 이야기와 2020년의 스위스 루체른 기행을 쓰면서 이어졌다. 묵어도 한참 묵은 여행기를 기사 대신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것으로 나는 그 여행을 '일부 마감'했다. 그러나 여정의 막바지인 베네치아와 취리히 여행기는 '아직'이니, 이 여행은 끝나지 않은 것이다.

아직도 끝내지 못한 여행, 유럽(2016)과 임정 답사여행(2020)

내 지각 여행기의 끝판왕은 2018년 여름에 다녀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이다. 항공권만 사면 모시겠다는 아이들의 권유에 따라나선 러시아 여행은 몇 차례의 나라 밖 여행 중 최고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을 따라다니면 그처럼 편안하다는 걸 깨달은 여행은 미적대다 마무리하지 못핬다.

지난해 여름에 이태 만에 '지각 여행기'를 <오마이뉴스>에 송고한 것은 그렇게나마 러시아 여행을 끝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오마이뉴스> 편집부에선 계절이 바뀌기 전인 3개월 안의 국내 여행(국외는 1년 이내)이라야 기사로 채택한다는 규정상 기사를 싣기 어렵다고 알려 왔다. 백번 옳은 말이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이 기사를 회수했다. 소비에트 혁명 전후의 러시아 근대사를 살펴본 여행기 다섯 편을 블로그에 싣는 거로 그 여행을 마감한 것은 지난해 8월 말께였다.

그리고 지난해 1월, 나는 2015년에 못다 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노정 답사'를 다녀왔다. 동행한 젊은 역사학도가 발 빠르게 기사를 연재하기 시작했으므로 나는 느긋하게 그의 기사를 읽으며 내 기억 속의 답사가 숙성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올 2월, 나는 황푸군관학교와 광저우봉기, 그리고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이야기까지 세 편의 기사를 썼다.

이 철 지난 기사는 모두 <오마이뉴스> 주화면 맨 아래에 실렸다. 80년도 전의 역사를 소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미 퇴락해 버린 유적을 더듬으며 역사의 맥락을 복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조금씩 다른 자료를 이것저것 견주어 보면서 독립운동사를 재구성하는 기분은, 그러나 쏠쏠하다. 몇 갈래로 이어지는 개별 사실이 하나로 귀결되는 과정을 확인하는 '공부의 즐거움' 때문이다. 엔트리파워볼

비슷비슷한 기사가 넘칠 뿐 아니라 오래된 역사 이야기는 독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지만, 이삼일쯤 씨름해 쓴 기사의 조회 수가 고작 1천 안팎에 머무는 건 안타깝다. 공연히 귀중한 지면을 낭비하는 게 아닌가 싶은 자괴감에도 철 지난 답사기를 이어가는 것은, 일화 중심의 단편적 사실보다 그걸 아우르는 형식의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리라 믿는 까닭이다. 무엇보다도 답사가 마침내 종착점에 이른다는 사실에 나는 크게 위안받는다.

임시정부 노정 답사기는 치장(綦江)을 거쳐 임시정부를 마무리하는 충칭 시기를 다루는 서너 편으로 마무리될 듯하다. 그걸 끝내면 미뤄둔 2016년 유럽 여행의 나머지 여정, 베네치아와 취리히를 복기함으로써 오래 끝내지 못한 여행을 마무리할까 싶다. 그것은 게으른데다가 날이 갈수록 굼떠지는 몸을 추스르며 떠나는, 내 뒤늦은 '여행의 발견'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s://qq9447.tistory.com/)에도 실립니다. 본문에 언급한 지각 답사·여행기는 블로그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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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나섰던 中연대장은 중상…"인도군 참패해 사상자 버리고 도주" 주장



중국과 인도 접경지역에 있는 중국 측 경계비
[중국매체 관찰자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지난해 6월 중국과 인도군 간 국경 충돌 당시 중국군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인민라디오방송 인터넷판 앙광망(央廣網)은 19일 '국방시공' 프로그램에서 춘제(春節·설)를 맞아 인도 접경 주둔부대를 방문,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6월 국경 갈완 계곡 충돌 당시 인도가 자국군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중국은 그동안 구체적인 인명피해 규모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다.

앙광망은 "지난해 4월부터 외국군이 양국 협정을 위반하고 국경선을 넘어 가교와 도로를 건설했다"면서 "일방적으로 국경통제 현황을 바꾸려 해 변방 긴장이 고조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6월 충돌에 대해 "국경사건 처리 관례 등에 따라 치파바오(祁發寶) 연대장이 소수의 장병을 데리고 교섭에 나섰다가 (쇠막대기·곤봉·돌 등을 동원한) 외국군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몇 배나 되는 외국군과 싸웠고, 지원부대가 적시에 도착해 격퇴했다"고 보도했다.

충돌 과정에서 치 연대장이 중상을 입었고, 지원 병력이 적의 포위망을 뚫는 과정에서 대대장 천훙쥔(陳紅軍)과 사병 1명이 숨졌다.

또 다른 중국군 1명 역시 충돌 과정에서 숨졌고, 다른 1명은 병력 이동 중 강물에 떠내려간 다른 동료를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앙광망은 "외국군이 참패해 사상자를 버리고 도주하는 등 큰 대가를 치렀다"면서, 중국은 자국 사상자를 기리기 위한 경계비를 세웠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치 연대장에게 '국가와 국경을 지킨 영웅 연대장', 천 대대장에게 '국가와 국경을 지킨 영웅' 칭호를 수여했고, 전사한 다른 병사 3명에게는 '일등 공훈'을 추서했다.

첸펑(錢峰) 칭화대학 국가전략연구원 연구부 주임은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구체적 충돌상황을 공개한 것은 중국군 사상자가 인도군보다 많다거나 중국군이 사건을 도발했다는 등의 허위정보를 반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이어서 "갈완 계곡 충돌의 책임은 인도군에 있음을 국제사회에 보여준다"면서 "중국군은 싸움에 직면해 반격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또 약 8개월 뒤에야 피해 상황 등을 공개한 데 대해서는 "양국관계의 안정을 지키고자 하는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인도 정치인이나 매체처럼 증오와 민족주의를 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최근까지 국경 분쟁을 이어오다 이달 들어 라다크 동부지역에서의 단계적 병력 철수에 합의했고, 10일부터 판공호수 주변 등 최전방 병력 철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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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스1) 조태형 기자 =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지트리비앤티 물류창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의 일환으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백신을 운반하고 있다. 2021.2.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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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5G망의 50% 이상 화웨이 구축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겸 캐리어비즈니스 그룹 사장이 18일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화웨이
화웨이는 18일 미디어 및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MWC상하이 2021(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21)' 사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은 '5G, 미래를 밝히다'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화웨이는 어려운 시기였던 2020년을 고객과 긴밀히 협업하며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세계 170개 이상의 국가에 구축된 300개 이상의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통신사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팬데믹에 따른 비즈니스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회사에 따르면 5G는 시장의 기대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세계 59개 국가에 140개 이상의 5G 상용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라이언 딩 사장은 이 중 50% 이상이 화웨이가 구축한 상용망이라고 언급했다.

생태계 성숙 속도도 빠르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출하된 스마트폰의 68% 이상이 5G폰이다. 현재 200개 이상의 5G 모듈과 5G 산업용 디바이스(기기)가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산업에서 5G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HIS, P3, 오픈시그널, 메키아스 등 시장조사기관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취리히, 홍콩, 리야드 등 세계 최고의 5G 네트워크 상용망 구축에 화웨이가 모두 참여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훌륭한 네트워크 경험은 비즈니스 성공의 토대이며, 이들 6개 도시는 화웨이가 지금까지 통신사들과 협력해 온 수많은 사례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며 ”LG유플러스는 화웨이의 64T64R AAU와 다중 안테나 알고리즘을 통해 다른 사업자에 비해 주파수 효율이 높고 네트워크 경험도 25% 이상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는 서브3G와 C밴드 모두에서 운용할 수 있는 블레이드 AAU를 구축하며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이트 인수 시간을 24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고도 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올해 5G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대규모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5G 애플리케이션은 제조, 의료, 교육, 물류 등 20개 이상의 산업에 구축됐다.

그는 "5G는 이미 우리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으며, 2021년은 5G 산업 적용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통신사는 네트워크 계획, 구축, 유지보수, 최적화, 운영 등과 관련 새로운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GSMA 주최로 열리는 MWC상하이 2021에 참가해 5G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온오프라인 전시와 발표 등을 진행한다.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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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과 자사고의 소송에서) 학교 측이 승소하는 결론이 났다.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이 충분한 여론 수렴이나 전문가 의견을 감안하지 않고 가볍게 처리됐다는 지적이 많다.”(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서울행정법원의 자사고 판결은) 지정취소 절차에 관한 것이다. 2025년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고교체계 개편에 대한 위법 판단은 아니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는 자사고 폐지를 둘러싼 야당 의원과 유 부총리 간 공방이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전날 서울행정법원이 “자사고 취소가 위법하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정부의 자사고 평가가 문제 있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법원은 5년마다 이뤄지는 자사고 재지정평가 절차 문제를 판결한 것이다. 고교체계 개편에 대한 위법 판단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재윤(왼쪽) 세화고등학교 교장과 교진영 배재고등학교 교장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승소 후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행정법원은 18일 서울시교육청의 배재고‧세화고에 대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서울시교육청이 평가 시작 4개월 전에 변경한 평가 지표‧기준을 소급적용한 것은 재량권 일탈‧남용이라고 봤다. 법원 판결에 따라 배재고‧세화고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선고가 남은 나머지 학교들도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해운대고가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승소한 것에 이어 배재고‧세화고가 두 번째로 승리하면서 정부의 자사고 폐지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려면 최종적으로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법원이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평가과정이 부당하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교육부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10월 19일 대전시 유성구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전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뉴스1
배준영 의원(국민의 힘)은 “교육부는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지정취소 판단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을 냈는데, 왜 상산고와 거의 똑같은 사안인 서울시교육청의 평가에 대해서는 (교육청의) 손을 들어줬느냐”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지난 2019년 각 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기준에 미달한 자사고 중 유일하게 전북 상산고에 대해서만 ‘부동의’했고, 상산고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상산고는)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봐서 ‘부동의’를 했고, 서울의 경우 당시 상산고랑 달라 동의하지 않을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어제 판결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에서 항소했고, 법률적인 검토가 다시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맞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사고 폐지 후 지역 간 교육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배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지정취소 한 학교 8곳 중 6곳이 강북에 있다”며 “2025년에 자사고를 다 폐지하면 교육 서열화가 더 부추겨지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유 부총리는 “자사고‧특목고가 일반고로 전환된다고 이들 학교가 없어지는 게 아니다”며 “우수 학생을 선점하는 학생선발 방식만 바뀌는 것이고 기존 교육과정은 그대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홀짝게임

전민희 기자 jeon.minj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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