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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보옹 작성일20-08-31 11:30 조회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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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협회 전무, 추계대학연맹전 결승서 사회적 거리 무시한 채 팬들과 포토타임
선수단 접촉 불가한 상황에서 결승에 나설 대학 선수들과도 단체 사진 찍어
지난 27일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 연세대와 용인대의 경기 하프타임에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한 팬과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7일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 연세대와 용인대의 경기 하프타임에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한 팬과 사진을 찍고 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7일 강원 태백의 태백종합경기장에서는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 연세대와 용인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1명으로, 지난 2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이후 최초로 하루 400명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전체가 긴장했다. 이 대회를 주최한 한국대학축구연맹 또한 마찬가지였다.

다행스럽게도 이 대회는 철저한 관리 속에서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무관중 대회를 결정했다. 또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했으며, 경기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방명록을 작성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옥에 티'가 있었다. 축구협회 임원 자격으로 경기장을 방문한 홍명보 전무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행태를 보인 것이다.

코로나19 시대에 악수와 포옹 등 신체접촉을 피하고, 타인과 2m 이상 거리를 두는 건 기본 중 기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중 장소별 실천 수칙(야구장·축구장)에 이런 내용이 명시돼 있다. 대회 책임자와 종사자는 ▶사람 간 간격을 2m(최소 1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사람 간 접촉을 유도하는 행위 및 행사(하이파이브, 사인회, 악수회 등) 자제하기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축구협회 주최·주관 대회의 코로나19 안전조치 및 대응 매뉴얼 축구장 내 행동 요령에도 격려 안 하기, 하이파이브 안 하기 등이 포함돼 있다.

홍명보 전무는 이를 명백히 어겼다. 그는 악수하고, 사진까지 찍었다.

전반이 끝난 뒤 하프타임, 홍명보 전무는 결승에 출전하는 팀의 라커룸 앞을 지나가다 대회 스태프로 보이는 한 팬의 사진 요청을 받았다. 그는 흔쾌히 수락했다.

그러자 스타 출신 홍명보 전무와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의 앞에서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홍명보 전무와 팬들의 '포토타임'이 열린 셈이다. 연이어 홍명보 전무는 이들과 악수했고, 사진도 찍어줬다. 심지어 '턱스크(턱까지 마스크를 내린 상태)' 상태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홍명보 전무는 결승에 출전하는 한 팀 선수단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축구장에서 외부인이 선수단과 접촉하면 안 된다는 건 기본이다. 심지어 같은 팀 선수들 사이에도 접촉을 제한한다.

연세대와 용인대의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이 열린 태백종합운동장 곳곳에 붙어있는 코로나19 예방 수칙 포스터. 최용재 기자

연세대와 용인대의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이 열린 태백종합운동장 곳곳에 붙어있는 코로나19 예방 수칙 포스터. 최용재 기자
방역 수칙에 따르면 ▶상대 선수와 악수를 자제하고 ▶훈련이나 경기 전·후 팀 동료들끼리의 하이파이브 등의 접촉을 멈추고 ▶선수 간 사회적 거리두기(2m)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경기장 곳곳에는 위 내용을 명시한 코로나19 예방 포스터가 붙어있다. 축구협회 대회위원회가 제작한 홍보물이다. 그리고 "경기장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해주십시오!"라는 방송 안내도 계속 나왔다.

그러나 한국 축구 최상위 기관인 축구협회의 핵심 임원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

홍명보 전무는 지난 달 고등부 전국대회 취소에 대해 설명하면서 "방역 당국 및 지자체와 협조해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홍명보 전무는 급여 일부 반납, 헌혈 등 코로나19 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앞장서 실행한 바 있다.

태백=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정진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연합뉴스]
한동훈 검사장의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 카드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어난 몸싸움 논란을 감찰하던 정진기(사법연수원 27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사표를 냈다.

정 감찰부장은 31일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요즘 검찰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홀로 벗어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사직 인사를 올렸다. 정 부장은 지난 27일 단행된 중간 간부 인사 직후 법무부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검사장이 법무연수원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를 만지는 중에 그를 덮친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에 대해 지난 7월부터 감찰 조사를 벌여왔다.

그러다 이달 초 이뤄진 고위 간부급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하지 못했고, 최근 중간간부 인사에서는 대구고검 검사로 전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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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동훈 검사장과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몸으로 부딪힌 모습. 오른쪽은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유심 카드. 삽화=김회룡 기자aseokim@joongang.co,kr

정 부장은 사직인사에서 ‘모든 현상의 실상을 정확히 보아야 바른 견해가 나온다’는 옛 경전 구절을 인용하며 “검찰도 치밀한 증거수집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한 후 올바른 법리를 적용해 사안에 맞는 결론을 내려야 국민이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제기이불원 역물시어인(施諸己而不願 亦勿施於人)이라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다른 사람을 나와 같이 여기면서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정 부장은 서울지검 북부지청(현 북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후 울산지검 특수부장과 인천지검 강력부장 등을 맡았다. 인천지검 강력부장 시절 현대·한화 등 재벌가 2·3세 대마초 투약 사건을 수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과 목포지청장,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를 거쳐 올해 초 서울고검으로 발령받았다.

김민상‧김수민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다음은 정진기 부장의 사직인사 전문.
이제 제 일신상의 사유로 검사의 직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평소 글쓰는 것을 즐기지 않아 조용히 떠나려 하였으나 떠나는 마당에 인사는 드려야 도의에 벗어나지 않은 것 같아 몇 자 적어 올립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아 제가 법조인의 길을 걸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1995년도에 운좋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 수료 후 검사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처음 검사로 임관된 이후 능력의 부족함을 피부로 느끼면서 몇 년을 더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훌륭하신 선후배 검사님들과, 수사관님, 실무관님 등 검찰 가족들의 도움으로 오늘에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군대에서 훈련받을 때 느낀 점이 있습니다. 혼자 그 혹독한 훈련을 받으라고 하면 아마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인데 함께 훈련을 받다보니 서로 의지가 되면서 어떠한 어려운 환경도 극복이 가능하다는 교훈이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그때를 되새기며 난관을 극복하리라는 다짐도 하였습니다. 역시 검사로서의 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검사로서 자질과 역량이 많이 부족하였음에도 주위에는 그러한 부족함을 메워주는 선후배 검사님들과 수사관님, 실무관님들이 계셨기에 약 22년 5개월의 세월을 감당할 수 있었고, 또 이러한 점이 우리 검찰조직의 힘이라고 생각되고, 작금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리라고 봅니다.

그 동안 평탄한 길도 걸었고 험난한 고개를 넘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한 여름밤의 꿈’과 같이 느껴집니다. 거친 대양의 수 많은 파도를 넘어 이제 항구에 이르렀다면 앞으로는 수 많은 고갯길을 넘어야하는 인생의 행로가 남아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어차피 그마저도 세월이 지나면 한낱 뜬 구름과 같겠으나 하루 하루 초심을 유지하면서 생활한다면 또 다른 의미있는 일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즘 우리 검찰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홀로 벗어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검사인 것이 자랑스러웠고, 부끄럽지 않은 검사가 되고자 하였기에 더더욱 그러합니다. 하지만 우리 검찰은 지금까지 국민들께서 부여한 책무를 묵묵히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어려운 난관을 잘 헤치고 그 책무를 다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옛 경전에 ‘모든 현상의 실상을 정확히 보아야 바른 견해가 나온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올바른 판단이 이뤄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여러 부작용과 더불어 국민들에게 피해를 안겨줍니다. 우리 검찰이 어떠한 사안이라도 치밀한 증거수집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한 후 올바른 법리를 적용하여 사안에 맞는 결론을 내려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 것이고, 피해를 입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공자님께서는 ‘恕’(서, 오로지 남을 나와 같이 여기는 마음)를 강조하시면서 ‘施諸己而不願 亦勿施於人’(시제기이불원 역물시어인, 내가 원치 않는 일을 당하기 싫거든 다른 사람에게 원치 않은 일을 가하지 말라)이라 하셨습니다. 즉 다른 사람을 나와 같이 여기면서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검찰 가족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직분에 충실하면서 올바른 실체판단에 따라 법을 적용하고, 다른 사람을 나와 같이 여기는 마음으로 사건관계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신뢰받는 검찰상이 구현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검사생활을 하면서, 여러모로 인품과 역량이 부족하였기에 시행착오도 많았고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제가 둔감한 탓에 부지불식간에 실수도 많았을 것입니다. 넓으신 마음으로 혜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늘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 준 우리 가족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더불어 그 동안 저와 함께 근무하였던 선후배 검사님들, 수사관님, 실무관님 등 검찰 가족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나누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이 글로써 대신 그 동안 감사했다고 인사를 올립니다. 새로운 길에서도 항상 우리 검찰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모두들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20년 8월 마지막 날에

정진기 올림

과도한 요금인상 및 차별행위 방지 근거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로 점유율을 제한하는 합산규제 폐지를 추진한다.파워사다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 산업의 자율성을 제고하고 시청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방송법·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개정안’을 31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 폐지 ▲요금 규제 완화 ▲시청자위원회 설치 ▲품질평가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국내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다. 방송 산업의 자율적 구조개편을 지원하고 사업자의 규제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먼저 유료방송 경쟁촉진 및 서비스 품질제고를 위해 자율적 기업결합을 제한하는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를 폐지했다.

자율적 품질개선을 유인하기 위해 현재 종합유선방송사업자·중계유선방송사업자·음악유선방송사업자에게 적용하는 준공검사(설치검사, 변경검사) 규제도 폐지했다.

자유로운 요금·상품 설계를 저해하는 현행 요금 승인제는 신고제로 완화한다. 시장자율성 및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면서 과도한 요금인상이나 이용자 차별행위 방지를 위해 최소채널 상품 및 방송·통신 결합상품에 대해서는 승인제를 유지한다.

미디어 융합서비스 시장진입 촉진을 위해 기술결합서비스(지상파·SO·위성·IPTV 상호 간에 전송기술을 혼합하여 제공하는 방송 서비스) 진입규제도 현행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완화했다.

이 밖에도 국정과제인 ‘이용자 중심의 미디어 복지 구현’의 세부 과제로,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시청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신설했다.

유료방송 중요성 확대로 지상파, 종편·보도·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만 부과하던 시청자위원회 설치의무를 유료방송에도 부과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위성방송사업자에 대한 품질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관계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국내 미디어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한다”며 “더불어 이용자의 이익이 저해되지 않도록 과기정통부 차원의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국가대표 풀백' 김진수(전북 현대)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

전북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진수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이적료 및 연봉 등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전북은 "K리그1 4연패와 FA컵 우승을 위해서는 김진수의 역할이 필요했으나 선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K리그 이적시장의 종료로 대체 선수 영입이 불가능해 기존 선수들로 김진수의 공백을 채울 계획이다.

숨가뿐 일주일이었다. 김진수의 알 나스르행 가능성은 22일 스포츠조선의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과 계약이 만료되는 김진수는 8월부터 중동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동 리그는 최근 재개됐다. 전력 보강에 한창인 중동 리그는 한국의 측면 자원에 관심을 보였다. 그 중 중동팀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선수는 김진수였다. 일본, 유럽 등을 경험한 김진수는 수비는 물론 날카로운 오버래핑 능력까지 겸비한 한국 최고의 왼쪽 풀백이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급으로 활약 중이다.

전북의 미온적 태도로 재계약에 난항을 겪던 김진수를 향해 중동팀들의 제안이 이어졌다. 그 중 알 나스르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알 나스르는 김진수를 마지막 퍼즐로 점찍고, 거액의 연봉을 제시했다. 여기에 김진수의 계약기간이 3~4개월 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적료까지 제시했다. 김진수는 23일 상주전에서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 울산 현대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전북은 김진수를 보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김진수가 사우디행을 강력히 원하며, 전북도 방향을 바꿨다. 재계약이 쉽지 않은 김진수를 억지로 잡아 두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신 돈에 집중했다. 알 나스르에 상향된 이적료를 제시했다. 김진수와 알 나스르 측에서는 난감할 수 밖에 없었다. 협상이 교착 상태로 진행되던 중, 알 나스르가 결단을 내렸다. 전북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전북 제시액 보다 조금 낮은 100만달러(약 11억8000만원) 수준에서 합의를 마쳤다. 그만큼 김진수를 원한다는 뜻이었다.

이후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김진수의 알 나스르행도 확정이 됐다. 김진수는 전북과 계약이 해지되며 30일 강원전에 뛰지 않았다. 김진수는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고 항상 끊임없이 응원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과 함께 하며 전주성을 누볐던 모든 순간들을 결코 잊지 않고 가슴에 평생 간직 하겠다"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김진수는 다음주 사우디로 출국해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초 사우디 리그는 30일이 선수등록기간 마감이었지만 , 9월 7일까지 추가등록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김진수는 이 기간을 활용해 등록을 한 뒤, 알 나스르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멤버로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
소매판매액지수 6% 감소
코로나19 확산된 2월 수준으로
재난지원금·개소세 인하 효과 소진
설비투자도 2.2% 다시 줄어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최근 몇달동안 산업활동 3대 지표 중 가장 빨리 회복세를 보였던 '소매판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확산됐던 올 2월 이후 최대 폭으로 고꾸라졌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자동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등의 정책효과가 사라진 탓이다. 설비투자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사상 최장의 장마에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8월의 경제지표는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액지수는 111.1(2015=100)로 전월에 비해 6.0% 줄었다. 승용차 등 내구재(-15.4%)와 의복 등 준내구재(-5.6%), 의약품 등 비내구재(-0.6%) 판매가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 반영된 지난 2월 수준(-6.0%)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전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3월(-0.9%) 이후 4개월 만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매판매 흐름을 보면 2~3월에 크게 위축됐다가 자동차 개소세 인하 영향으로 4월부터, 재난지원금 지금 덕에 5월부터 6월까지 소매판매가 크게 늘었었다"며 "하지만 개소세 인하폭이 7월부터 70%에서 30%로 축소되고 지원금이 6월까지 90% 소진 되는 등 정책효과가 줄어들면서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국장은 재난지원금 효과에 대해 "5∼6월에 90%가 소진돼 직접적인 영향은 끝났지만, 원칙적으로 봤을 때 경제 흐름 상 승수효과가 있을 수 있어 효과가 끝났다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개소세 인하폭 축소에 따라 설비투자도 다시 위축됐다. 지난달 전월에 비해 2.2% 감소했다. 5월 -6.5%를 기록한 뒤 6월 5.2%로 반등했지만 다시 2% 이상 줄어든 것이다. 설비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항목은 기계류와 운송장비인데 기계류는 전월에 비해 2.3% 늘었지만 운송장비가 14.7% 감소했다. 실제 개소세 인하폭이 줄어듬에 따라 6월 전월대비 19.8% 증가했었던 자동차 내수출하는 7월 -0.4%로 하락전환했다. 반면 건설기성(불변)은 건축(0.0%)은 보합이나, 토목(5.0%)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1.5% 증가했다.

다만 전산업생산은 광공업(1.6%) 서비스업(0.3%), 건설업(1.5%)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6월(4.1%)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하긴 했지만 그 폭은 크게 줄었다. 광공업 중 제조업 생산 증가율도 6월 7.4%에서 7월 1.8%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제조업 출하 증가세도 같은 기간 8.1%에서 1.6%로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0.2%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와 교육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ㆍ보험, 정보통신 등이 늘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도소매업 중 도매업은 늘었으나, 소매업과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이 줄어 전월대비 1.4%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안 심의관은 "동행ㆍ선행 종합지수와 순환변동치가 전월대비 상승하며 전체적으로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8월 중순 코19 재확산되는 경제외적인 충격이 발생했지만 이번달 7월 산동에는 반영이 되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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