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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보옹 작성일20-09-23 12:57 조회3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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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방송에 의사 나와 제품 추천
옆 채널선 해당 상품 파는 형식
종편 이어 지상파도 법공백 악용

“과신 촉발 합리적 소비 저해” 비판
학계도 “소비자 기만, 엄격 제재를”
방통위, 법제도 정비…연내 국회 제출

9월15일 <문화방송> 옆 채널인 <현대홈쇼핑>에서 ‘알티지 오메가 3’를 판매하고 있다. 화면 갈무리


‘방송 프로그램이냐, 상품 판매용 홍보 콘텐츠냐.’

방송의 생활정보 프로그램이나 교양 프로그램이 특정 제품을 소개하고, 같은 시간대 홈쇼핑 채널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연계편성’이 종합편성채널(종편)을 넘어 지상파에도 만연해 있다. 한동안 시끄러웠던 ‘유튜브 뒷광고’는 이달부터 금지됐지만, 연계편성은 ‘뒤편성·은폐광고·기만광고’라는 비판 속에서도 법적 공백으로 합리적 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정보성으로 소개, 다른 채널에선 판매 중


지난 15일 <문화방송>(MBC) 아침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선 ‘알티지 오메가3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을 소개하며, 의료진이 나와 “장용성 코팅을 확인하라. 흡수율이 높은 차세대 알티지는 장에서 용해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채널을 돌리자 <현대홈쇼핑>에서 자막과 함께 쇼호스트가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알티지 오메가3, 장용성 캡슐, 방송 최저가”를 외쳤다. 사전 기획 단계에서 ‘흡수율이 높은’ 등 비슷한 표현과 특장점, 효능 등을 소개하며 연계 전략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에스비에스>(SBS) <모닝와이드>에도 전문의가 나와 “항불안 효과 등 인체의 생리적 작용 조절에 관여하는 역할을 한다”며 새싹보리를 추천했다. 그 시간대 바로 옆 채널인 <씨제이오쇼핑>은 새싹보리를 팔고 있었다.


9월14일 <에스비에스>(SBS) <모닝와이드>에서 혈관 건강과 비만 탈출을 위해 새싹보리를 추천했다. 화면 갈무리


홈쇼핑 연계편성의 출발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종편인 <제이티비시>(JTBC)에서 아사이베리의 효능에 대한 프로그램이 방송된 다음날 아사이베리를 판매하던 홈쇼핑이 큰 매출을 올리자 건강식품 납품 업체들은 종편에 협찬하고 홈쇼핑과 연계 판매하는 방식을 앞다퉈 선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연계편성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2017년부터다. 서울와이엠시에이(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가 종편 생활정보 프로그램과 홈쇼핑 채널을 모니터링한 결과 유착관계가 의심된다며 연계편성의 위법 여부를 조사해 제재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연계편성이 종편뿐 아니라 공적 책무가 요구되는 지상파에서도 잇따르자 시청자단체는 “제품을 과신하게 해 합리적 소비를 저해한다”며 반발한다.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노영란 사무국장은 “홈쇼핑에서 쇼호스트가 홍보하는 것과 달리 방송에서 전문의가 나와 설명하면 시청자에게 제품에 대한 과도한 신뢰도를 심어줘 잘못된 소비를 조장할 수 있다. 연계편성을 용인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9월14일 <에스비에스> 옆 홈쇼핑 채널인 <씨제이오쇼핑>에서 새싹보리를 판매하고 있다. 화면 갈무리


2019년 연계편성 에스비에스가 종편 앞질러


<한겨레>가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2017년~2020년 초 방통위의 연계편성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연계편성은 유산균 제품(86회)과 시서스·크릴오일(38회), 노니(32회), 콜라겐(29회) 등 건강보조식품이 대상인 경우가 많았다.

2017년 첫 조사에선 <엠비엔>(MBN) 38회, <티브이조선> 33회, <채널에이> 30회, <제이티비시> 9회로 나타났다. 2018년 7월 지상파 포함 조사에서도 엠비엔이 47회로 가장 많았다. 2019년 11월~2020년 1월 석달간 조사에선 에스비에스가 127회로 종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방통위는 2018년 조사보고서에서 “연계편성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고 시청률이 높을수록 납품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협찬 비용이 비싸다”고 문제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종편 또는 홈쇼핑사로부터 강요를 받았다는 사업자를 확인할 수 없어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고,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았다.


9월15일 <문화방송>(MBC) 아침프로그램 <기분좋은날>에서 ‘알티지 오메가3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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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들은 방통위가 결국 시청자에게 피해를 떠넘긴다고 비판한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신미희 사무처장은 “연계편성은 주로 의료·식품 등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가 많은데, 이를 제재하지 않는 것은 방통위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봉우 미디어 활동가는 “방송사들이 협찬 고지도 없이 음성적으로 연계방송을 진행해 시청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연계편성을 통해 엄청나게 팔려나간 크릴오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적합 성분을 적발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지난해 사건이 단적인 사례”라고 질타했다.

방송사 쪽에선 연계편성 자체를 부인한다. 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우리는 협찬을 받아 계약서에 방송 날짜를 명시한다. 협찬주가 그 정보를 두고 홈쇼핑과 논의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씨제이처럼 그룹 내에 홈쇼핑이 있는 것도 아니니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연계편성은 시청자 오도하는 ‘뒤편성’”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감시와 법·제도 정비를 촉구한다. 정연우 세명대 교수는 “방송사는 몰랐다고 발뺌하지만 연계편성의 경우 일반 협찬에 견줘 비쌀 가능성이 크다. 상품 판매의 바람잡이 노릇을 자처해 방송 신뢰도를 갉아먹는 행위로, 시장 교란과 소비자 기만 행위에 엄격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희 서원대 교수도 “협찬 고지 없는 연계편성은 유튜브의 ‘뒷광고’처럼 시청자를 오도하는 ‘뒤편성’이다. 방송과 상품 콘텐츠의 경계가 무너져 방송의 공정성 훼손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방송에서 상품 자체를 홍보하는 것은 위법이다. 광고효과가 과도할 때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서 제재를 한다. 문제는 법 적용이 모호한 사각지대에 놓인 협찬이다. 현행 방송법은 협찬에 대해 ‘고지할 수도 있다’고 규정해 사실상 방송사 자율에 맡겨놓았다. 연계편성을 금지하는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올해 들어 방통위는 지난 5월 협찬의 개념과 허용 범위, 고지 의무화를 뼈대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금 법제처와 협의 중으로, 10월이나 11월 국회 제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22일 예방접종 중단 관련 브리핑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연합뉴스


청와대 측이 2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인으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타임지는 정 청장 외에 봉준호 감독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동시에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은 앞선 7월 ’영향력 100인'에 정 청장을 포함시키겠다고 청와대에 알렸다. 선정 이유로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고 한다. 타임의 100인 명단은 2004년부터 매년 발표됐고 올해 17년째를 맞이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 청장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올해 타임지 100인에 선정됐다”며 “이번 선정은 K-방역이 곧 전세계가 본받아야 할 글로벌 모범임을 국제사회가 인정했음을 다시 확인시켜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청장 100인 선정 사실과 우리나라의 방역 노력과 성과가 미국 전역에 전파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이날 타임지는 정 청장과 더불어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도 영향력 100인에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청와대 발표가 틀린 셈이다.


지난 2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4관왕 축하 오찬 자리에서 웃고 있다. 이날 오찬엔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가 나왔다./뉴시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틀 전 타임지 측과 확인 결과, 정은경 본부장이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최종 답변했었다”고 “타임지 측은 100인 명단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청와대 측에서 (한국인으로 봉 감독이 함께 선정됐는지)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해명했다. 타임지 측이 봉 감독의 선정사실은 따로 알려주기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발표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타임지 영향력 100인 가운데 리더스 부분에서는 정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은 맞는다”면서도 “봉 감독이 아티스트 부분에 포함된 것은 청와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봉준호 감독 타임지 100인 선정은 매우 기쁜 소식이며,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고 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청와대가 K-방역 홍보욕심에 성급하게 ‘정은경 띄우기’에 나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2월 봉 감독과 영화 ‘기생충’ 출연진들을 청와대에 초청해서 ‘짜파구리 파티’를 열기도 했다.

[김형원 기자 won@chosun.com]
민주당 박상혁 의원 국감 자료 공개.."조정률은 20% 불과"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층간소음이나 관리비 횡령 등으로 인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마련된 분쟁조정위원회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동주택 분쟁조정위원회가 최근 5년간 맡은 조정 건수는 35건에 그쳤다.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년 이후 올해 7월까지 5년간 분쟁조정위 1개당 0.24개의 분쟁이 접수된 셈이다.

이중 대구, 인천, 광주,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경북은 5년간 단 한건의 접수도 없었다.
FX시티
조정 성과도 낮아 35건 중 조정 건수는 7건으로 조정률이 20%에 그친다.

위원회는 변호사와 회계사, 주택관리사 등 15인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전국 기초 지자체 228개에 147개의 위원회가 설치돼 2천200여명의 위원이 아파트 분쟁조정을 위해 발탁됐다.

위원회의 주요 조정 업무 대상은 입주자대표회의나 공동주택관리기구 운용, 관리비·사용료 및 장기수선충당금의 사용, 아파트의 리모델링·층간소음, 혼합주택단지 분쟁 등이다.

박상혁 의원은 "아파트에서 발생한 각종 분쟁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의 분쟁조정위가 5년간 35건의 분쟁을 맡았다는 것은 구색 맞추기 행정의 소산"이라며 "지금이라도 전 국민의 70%가 사는 아파트 분쟁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anana@yna.co.kr
바디프랜드·복정제형·휴테크산업에 시정 권고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동 안마의자 일부가 영유아 끼임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 업체에 자발적인 시정 권고를 했다. 왼쪽부터 ㈜바디프랜드(BFX-7000), 복정제형㈜(CMC-1300), ㈜휴테크산업(HT-K02A).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명 브랜드의 전동 안마의자 일부가 영유아 끼임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17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총 631건의 안마의자 관련 사고 사례가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골절을 비롯한 신체 상해가 발생한 178건과 관련해 피해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0~6세의 영유아가 25.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영유아 피해자의 52.2%는 안마의자에 신체가 눌리거나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발·다리를 다친 경우가 66.7%로 가장 많았고, 가슴·배와 손·팔은 각각 12.5%씩이었다.

소비자원이 국내 안마의자 업체 1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동 모터로 작동하는 안마의자는 체형을 측정하거나 특정 안마 모드를 작동할 때 하단의 다리 길이 조절 부위가 자동으로 벌어졌다가 조여진다.

이 과정에서 조절 부위가 영유아의 머리나 몸통이 끼일 수 있는 너비로 벌어지는 경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품 전원을 끄면 끼인 상태에서 제품이 멈추거나 원위치로 돌아가기 위해 더욱 수축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동 안마의자 일부가 영유아 끼임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 업체에 자발적인 시정 권고를 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은 바디프랜드와 복정제형(브랜드 코지마), 휴테크산업(브랜드 KAI)이 판매하는 일부 안마의자가 끼임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해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이들 업체는 제품의 작동 방식을 변경하고 끼임 감지 센서를 추가하는 등 개선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안마의자와 관련된 영유아 끼임 사고 안전기준이 없는 상태지만, 국내 안마의자 업체 14곳은 정례협의체를 구성해 자율안전기준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소비자원은 영유아가 안마의자를 사용하지 않도록 감독하고, 끼임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제품 전원을 끄지 않고 조절부가 벌어지도록 조작할 것을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점프볼=서호민 기자] 덴버가 반격에 성공했다.

덴버 너게츠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LA 레이커스와 3차전에서 114-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덴버는 시리즈 첫 승리를 따냈다. 1, 2차전 모두 패배한 덴버가 3차전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덴버는 팀 야투율이 54.8%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44대25로 완승하며 높이의 힘을 발휘했다. 44개의 리바운드 중 9개는 공격 리바운드였다.

자말 머레이가 3점슛 4개 포함 28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라미 그랜트와 니콜라 요키치도 각각 26득점, 2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3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앤써니 데이비스(27득점)와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12득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부터 덴버가 앞섰다. 요키치가 공수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머레이와 몬테 모리스, 포터 주니어의 득점 지원이 이어졌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 한 때 양 팀간의 스코어는 18점 차까지 벌어졌다. 레이커스는 요키치에 대한 집중 견제로 인해 나머지 선수들을 막는 데 다소 소홀했다. 그나마 데이비스가 공격에서 분전하며 10점 차까지 격차를 좁히며 2쿼터를 마쳤다.




덴버는 3쿼터 들어 에너지 레벨을 더욱 끌어올렸다. 그 중심엔 그랜트가 있었다. 그랜트는 드리블 개인기에 이어 빠른 스피드로 레이커스 골밑을 휘저었다. 3쿼터에 10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여기에 머레이도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에 힘을 실었다.

레이커스는 지쳐보였다. 전반적인 선수들 에너지 레벨이 크게 낮았다. 덴버에게 공격리바운드, 속공을 손쉽게 내주며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그러나 이대로 무너질 레이커스가 아니었다. 4쿼터 초반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레이커스의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론도의 역할이 컸다. 론도는 앞선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걸었고, 기습적인 더블팀 수비를 통해 몇 차례 턴오버를 유발했다. 그리고 턴오버는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레이커스는 3분 만에 11득점을 몰아치며 3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레이커스는 동점까지 가능했다. 하지만 덴버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쫓긴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건 머레이였다. 머레이는 경기 종료 2분 16초 전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막판 111-99로 만드는 3점슛을 또 한번 작렬시키며 레이커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사실상 덴버 쪽으로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우는 순간이었다.동행복권파워볼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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